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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수레 함거에 갇혀 '3일 유세' 정운천 … "살려달라"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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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수레 함거에 갇혀 '3일 유세' 정운천 … "살려달라"는 아내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스스로 죄수의 수레를 말하는 '함거(檻車)'에 갇힌 정운천 국민의힘 전주시을 총선 후보는 30일로 사흘째 '함거유세'에 나섰다.

전날 새벽 5시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7시30분 선거사무소 아침회의 이후 8시30분부터 '함거'에 들어가 "자신은 죄인"이라며 하루 11시간가량 죄수의 수레 안에서 묵언(默言)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후보의 배우자인 C씨는 "저보다 전주를 더 사랑하는 정운천을 도와달라"며 함거 차량 옆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후보

배우자인 C씨는 "저보다 전주를 더 사랑하는 정운천을 도와달라"며 함거 수레 옆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정운천 후보는 "홀로 함거에 갇힌 남편의 무거운 책임을 함께 짊어지겠다고 한다"며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자신의 SNS에 심정의 글을 짧게 올렸다.

정운천 후보는 '함거유세' 사흘째인 이날 전주시 서신동 왕국환사거리 등에서 거점유세에 나섰다. 전주시민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며 마지막으로 전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쌍발통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후보가 사흘 째 '함거 선거'를 이어가고 있다. ⓒ정운천 후보

정운천 후보는 "중앙의 소통창구로서 윤석열 정부와 전북 현안에 대해 담판을 짓겠다"며 "여야 협치의 쌍발통을 꼭 살려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정운천 후보는 그동안 "이번 선거는 쌍발통 협치를 통해 도약의 시대를 여느냐, 과거 민주당 일당독주 고립된 섬으로 돌아가느냐의 선택"이라며 "소리만 내는 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짓겠다"고 강조해왔다.

유세차량 함거에는 '전주을 너무 사랑합니다. 전북의 아픔, 분노를 껴안겠습니다'는 정 후보의 의지가 담긴 글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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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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