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축산 악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사업’에 참여할 양돈농가를 추가 모집한다.
고착 슬러지는 돈사 피트 바닥에 가축분뇨가 장기간 축적된 후 혐기 발효되면서 심한 악취를 유발한다.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축사시설 개선과 함께 적체된 가축분뇨 제거가 병행돼야 하나, 석회화된 고착 슬러지를 개별농가에서 제거하기는 어렵다.
이에 제주도는 양돈장 내 적체된 슬러지 제거를 위해 사업비 5억 2500만 원을 투입한다. 현재 6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추가 공모를 거쳐 사업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부 사육환경 개선 및 근본적 악취 저감 효과와 주요 악취저감시설인 액비순환시스템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비순환시스템은 돈사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고액 분리한 후 부숙과정을 거친 뒤 생산된 액비를 돈사 피트로 순환하는 방식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가축분뇨 고착 슬러지 제거 사례 발표회를 개최해 효과분석을 공유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모집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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