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탄핵 사유가 확인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27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탄핵 사유가 없는 걸 저희가 정쟁화 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요즘에 지금 윤석열 정권 하는 꼴을 보면 박정훈 대령의 일이라든지 김건희 여사의 여러 디올백 의혹이라든지 탄핵 사유가 될 만한 부분들이 저희는 충분히 있다고 보고, 그런 부분들이 더 확인이 된다면 저희도 당연히 탄핵 추진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너무 과거의 정당이 돼버린 게 아닌가 싶다. 종북몰이 원툴 정당이 된 것 같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무슨 종북몰이를 하고 색깔론을 하고 그러느냐"라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종북 몰이하고 뭐 하고 하면 본인들이 정말 제대로 안보 정당이고 보수 정당이고 이러면 제가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보시라 박정훈 대령 수사하고 채상병 사건 지금 은폐 의혹이 있는 국방부 장관을 도주시키듯이 호주로 보냈다. 우리 장병의 목숨을 제대로 존중하지도 않는 정당이 무슨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이고 상대 정당을 종북 정당이라고 매도할 수 있느냐. 저는 이런 터무니없는 행태를 보이는 집단과는 같이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요새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무슨 단일화를 검토할 수도 있다느니 이런 식의 얘기들을 한다"라며 "저는 그런 얘기해 주고 싶다.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 아니 있을 때 저희가 정말 그래도 정말 쓴소리하고 국민들 입장에서 아닌 건 아니다라고 얘기할 때 이준석 대표 윤리위 징계해가지고 쫓아냈잖나. 그래놓고 이제 와서 본인들 상황이 안 좋으니까 무슨 단일화다. 저는 그거 좀 가증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하고 싶은 것은 저출산이나 지방소멸 같은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가지고 정책적 고민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부분"이라며 "그런 걸 더 하고 싶고 다들 너무 싸움만 하고 있을 때 미래 세대가 살아갈 10년 20년 30년 뒤에 대한민국을 위한 고민을 누군가는 해야 된다 그게 개혁신당이면 좋겠다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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