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최상화 후보가 28일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의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의 서천호 후보에게 방송토론회 참여를 위한 동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 규정에 의하면 무소속 후보자는 여론조사 5% 초과 지지율을 받거나 모든 후보자들이 동의할 경우 방송토론회에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25일 <미디어인>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해당조건에 충족되지만 일간지나 방송사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여야 하는 조항때문에 참석이 불투명해졌다.
최상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서 맞닥뜨린 도전은 막대하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유권자들 앞에 서야 한다는 신념 하에 상대 후보들에게 토론회 참여를 위한 동의를 요청한다” 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에 실시된 <MBC경남>과 <경남매일>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며 “이는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며 공정한 선거의 기본을 훼손하는 행위” 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활용에 대한 자가당착적 태도를 지적하면서 “앞서 실시된 인터넷 신문인 미디어인의 여론조사 결과가 일부 후보 캠프에 의해 SNS를 통해 널리 홍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토론회 참여에 동의하지 않는 다면 스스로 그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순에 빠질것” 이라고 밝혔다.
최상화 후보는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후보가 유권자들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고 토론을 통해 검증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두 정당 의 후보는 토론회 참석에 꼭 동의 해주기를 정중히 요청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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