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후보가 27일 "너무 일방적인 '묻지마 민주당 투표'는 전북 발전을 위해서도, 지역감정으로 인한 지역갈등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며 합리적 선택을 당부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역임하다 같은 당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로 옮긴 조배숙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배숙 후보는 최근 비례대표 '호남 홀대론'과 관련해 "원래 당규에 보면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4분의 1, (호남 출신) 다섯 분을 배려하기로 돼 있었다"며 "그런데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서 앞으로 4년 뒤에는 원래 당규대로 지켜지고 또 이런 진통 없이 잘 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미래 비례 후보는 "지난해 새만금 예산이 삭감된 후 복원이 됐지만 (전북에 정부여권에 대한) 소통창구가 없어 섭섭한 일이 생기지 않았나"며 "그래서 앞으로 정치적인 균형과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는 '묻지마 싹쓸이'의 그런 지지가 아니라 정치적인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후보는 "전북 도민들께서 너무나 쏠림현상으로 선택을 할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균형을 맞춰서 투표를 해주시고 (호남)지역구 의원을 한 두세 명 정도라도 배출하면 서로 중앙에 채널이 있어서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전북 전체 발전을 위해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배숙 비례대표 후보는 국민의힘의 호남 의석 확보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 두세 석 정도를 예상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쉽지는 않다"며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 합리적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의 여권은) 장기적인 전략을 세워야 되겠다"며 "지금은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 너무나 일방적으로 '묻지마 민주당 투표'는 전라북도의 발전을 위해서도, 그리고 지역감정으로 인한 지역갈등은 국가적인 불행이니 좀 더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배숙 후보는 "충남의 경우 과거에는 자민련이란 지역정당으로 투표를 했지만 지금은 아주 전략적으로 투표를 한다"며 "한 번은 이쪽 당, 한 번은 저쪽 당, 이렇게 '스윙보트'를 하기 때문에 정치권이 충청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후보는 "그래서 정책과 예산으로 많은 특혜를 주고 있고 그 결과 지금 호남과 충청권의 경제 발전된 걸 비교하면 저희(호남)가 깊이 생각해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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