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읍 주민자치회(회장 이태희)는 폐광지역 문화적 수준 향상과 문화예술 다양성 확대를 위한 ‘엄마와 함께하는 발레 교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발레교실’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고한복합문화센터 댄스연습실에서 매주 수요일, 총 72회(유아반 36회, 부모반 36회)로 진행된다.
유아반 10명과 부모반 10명으로 구성된 발레 교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우울증 해소와 자신감 회복, 아이들의 다면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사업을 통해 교육생들이 각종 발레 콩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 문화강좌를 넘어서 작품활동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 성공을 위해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정선군 가족센터(센터장 남해경)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고한읍 주민자치회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정선군 가족센터는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동일한 과정을 진행해 총 102회(고한읍 주민자치회 72회, 정선군 가족센터 30회)의 강습이 확대 추진된다.
‘엄마와 함께하는 발레 교실’ 대표강사 임선영(아트먼 탄츠테아터 무용감독)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엄마들의 고급 예술문화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발레 꿈나무를 발굴하고 강릉원주대, 독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희 고한읍 주민자치회장은 “고한읍은 폐광지역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문화적 다양성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 수준과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높여 고한읍이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식 고한읍장은 “폐광지역에서는 조금 생소하고 낯선 발레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의 아이들이 색다른 꿈을 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 마을에서 한국판 빌리 엘리어트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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