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오산시 누읍동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악취실태를 조사한다.
27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악취실태조사는 국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원인이나 발생 실태 등을 조사하는 내용이다.
오산 누읍동 공업단지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2011년부터 매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악취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 반기별 2일 이상, 각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진행하며,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 22종을 포함한 총 23개 악취물질과 기온, 풍향 등의 기상자료다.
연구원에서는 악취실태조사 외에도 도내 고질적 악취민원지역에 대한 조사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누읍동 주변 주거지역 확대로 악취민원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발생을 예방하고 해당 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오산지역의 산업발전과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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