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의 한 동사무소가 20년째 '사랑의 쌀독'을 운영,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귀감이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주인공 기관은 이천시 관고동사무소이다.
관고동의 '사랑의 쌀독'은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나눔사업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20년 세월이 말해주듯 이웃을 돕고자 나선 지역 사회단체와 기업,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영월암(주지스님 원교)에서 백미 300kg을 후원해 사랑의 쌀독을 가득 채웠다.
대승불교여래종 천신암(대표 우혜숙)에서도 매월 140kg의 백미를 후원하고 있어 쌀독은 비어있을 새가 없이 나눔사업을 지속하게 했다.
㈜국제전기에서도 매월 백미 80kg과 라면 20상자씩을 후원해 관내 취약계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랑의 쌀독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쌀독이 있어 쌀이 부족할 때마다 조금씩 가져갈 수 있어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도 가져가야 하니까 조금씩 가져가고 있다"며 "쌀독이 있어 경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흥미 관고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영월암과 신도들, 천신암과 신도들, (주)국제전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랑의 쌀독으로 비롯된 고마운 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관고동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