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상습 침수 우려 도로에 자동 차단 시설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로 자동차단 시스템 구축은 ICT 기술을 활용해 기상 정보와 인근 하천 수위정보에 따라 도로 침수 위험을 알리고 신속한 출입 통제로 풍수해 재난에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집중 호우 등 자연 재난 발생으로 도로 침수가 예상될 경우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진입 차단은 관계 부서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하천수위가 상승하는 상황을 판단, 통제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통제와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군은 국비 1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자, 상습 침수 지역인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470-3번지, 덕송리 414-12번지 일원에 CCTV, 전광판, 차량차단기 등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해 갑작스러운 호우 등 하천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도로 침수가 예상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수위를 감지하고 차단기를 내려 차량의 진입을 막게 된다.
군은 자동 차단 시스템 구축으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도로를 빠르게 통제할 수 있어 인명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실시설계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 5월까지 사업을 완료해 도로침수에 대한 관리 및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만준 건설과장은 “매년 증가하는 자연 재난으로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예방 사업이 필요하다”며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보완을 실시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재난 대응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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