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순창군이 정부의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에 국비 45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방재정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순창군은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에 동계지구·순창~담양간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최영일 순창군수가 연초부터 국회와 정부부처를 찾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내딛은 ‘발품행정’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기존 규모가 작고 노후된 수리시설에 실시하는 재해예방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순창군은 동계지구 390억원, 순창~담양지구는 6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군은 상습 가뭄피해가 발생하는 577ha이상 노후된 농경지에 저수지 증설과 양수장 설치, 노후 용수시설 교체, 농업기반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생산성·안정성을 크게 향상 시킬 계획이다.
농업 기반시설 개선과 함께 현대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최근 계절에 상관없는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에 따른 침수피해, 가뭄피해 위험에 상시 노출돼 농업기반 시설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많은 영농현장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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