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선대위 발족한 더불어민주당이 18석 중 9석을 목표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무능, 경제 폭망, 못살겠다 심판하자"라며 "총선 승리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22대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 18곳 중 17곳에 후보자를 냈다. 연제구의 경우 진보당과의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거쳐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출마한 상태다.
지역구별로 보면 중·영도-박영미, 서·동-최형욱, 부산진갑-서은숙, 부산진을-이현, 동래-박성현, 남구-박재호, 북구갑-전재수, 북구을-정명희, 해운대갑-홍순헌, 해운대을-윤준호, 사하갑-최인호, 사하을-이재성, 금정-박인영, 강서-변성완, 수영-유동철, 사상-배재정, 기장-최택용 등 1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이번 후보군에서 여성 후보가 6명으로 33%에 달했고 재선 국회의원, 전 기초단체장,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전문성 있는 영입인재, 21대 총선 석패 후 4년간 바닥은 다진 지역밀착형 후보 등 역대급 라인업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의 싸움이다"라며 "우리 손을 잡으시고 반드시 이번에 바꿔달라, 심판해 달라는 시민들의 바램을 져버리지 않겠다"라고 필승을 결의했다.
박재호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우리 모두 느끼고 배웠던게 모든것이 허물어졌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2년 만에 이렇게 하락하고 경제가 추락할 수 있는가"라며 "이번에 반드시 심판하셔서 이 정권의 잘못된 점을 따끔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다"라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인호 의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원인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감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엑스포 예산은 밝혀진 것만 5700억원이다"라며 "앞으로 차기 엑스포 유치 검토를 위해서라도 실패 원인을 규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재수 의원은 "1960년 3당 합당 이후에 가장 강력한 후보를 부산시민들께 내보였다. 이제는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적어도 9석 정도 주셔서 국민의힘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의석을 만들어주시기를 간독히 부탁드린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자들은 "부산은 후보만 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국민의힘의 오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라며 "한마디로 돌려막기 막장 공천이다. 부산을 낙선 후보 재활용 처리장쯤으로 여기고 있다. 국민의힘의 안하무인이 극에 달했다. 부산 시민들이 심판해주셔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정권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던 부산 시민들이다.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에 경고해 달라"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 노인과 바다, 추락하는 부산 경제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정치가 경쟁해야 경제가 살고, 부산도 발전한다"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은 22대 총선 부산선대위도 발족했다.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은 류영진 전 식약청장이 맡았고 서 시당위원장과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철훈 오륙도연구소장을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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