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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시대 속도전 위해 '새만금 개발 일원화' 시급 … 전문가 세미나서 강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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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시대 속도전 위해 '새만금 개발 일원화' 시급 … 전문가 세미나서 강력 제기

전북특별자치도에 있는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권한을 '새만금개발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에 따르면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기본계획의 발전적 재수립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발전분과는 이 자리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의 30여년 염원이 담긴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권한을 새만금청으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했다.

▲새만금의 미래 100년 큰 그림 그리는 전문가 자문단 공식 발족 ⓒ새만금개발청

현재 새만금사업은 사업별로 각 부처와 관련기관에서 추진하고 있어 '속도전'을 요구하는 '광속의 시대'와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새만금청 주도로 기본계획 관련 새만금 전문가들과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이 함께 모이는 공식적인 첫 행사로 지난 5개월 동안 도출해낸 분과별 주요 아젠다와 추진과제 등 논의 결과를 전체회의를 통해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새만금 개발 일원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세미나는 먼저 새만금청에서 그간 9개 분과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요의견을 공유하고 '기본계획 재수립의 방향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분과별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난 5개월 간 민·관이 함께 협력해 도출한 기본계획 재수립의 핵심은 '기업'이며 산업과 식품·농업, 에너지·환경 등 모든 분과에서 기업 중심 맞춤형 전략 수립의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이날 새만금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구조와 규제를 변화시켜 민간투자여건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

교통·SOC 분과의 경우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새만금 부지를 민간투자자에게 간선도로, 상·하수도 등 광역기반시설을 설치토록 하는 것은 민간에 과한 투자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광역기반시설의 재정 투입 필요성을 피력했다.

산업과 식품·농업분과는 새만금은 2차전지 등 첨단기업 입주 러쉬로 당장 제공할 산업용지가 부족한 상황이며, 현재 기본계획 상 산업용지 면적은 약 9.9%에 불과해 다른 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새만금청은 올 4월부터 본격 착수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의 전문 연구진과 함께 전북특자도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검토해 새만금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앞으로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경제에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 백년대계를 책임질 새만금 빅픽쳐(큰그림)를 제대로 그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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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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