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있는 새만금국가산단이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간 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액화탄산 생산능력의 (주)대흥씨씨유가 새만금국가산단에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0일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에 따르면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액화탄산가스를 생산하는 ㈜대흥씨씨유가 전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액화탄산가스'는 이산화탄소(CO2)를 액화시킨 것으로 용접과 절단, 전자공업, 탄산음료 및 맥주 제조, 드라이아이스, 마취제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된다.
㈜대흥씨씨유 신규 공장은 새만금산단 2공구의 1만5000㎡에 12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배기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액화탄산과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앞으로 1일 100톤의 액화탄산 생산능력으로 연간 3만5000톤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흥씨씨유 관계자는 "국내 개발기술로 산업용은 물론 의료용과 식음료용 탄산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동시에 연간 약 3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대흥씨씨유가 액화탄산가스 분야 핵심기업으로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배기가스 활용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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