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양대 체전을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영광군에서 제10회 현정화배 천년의 빛 영광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최근 영광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 명예위원장으로 있는 현정화배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대회는 라지볼(시니어)부와 일반부로 나눠져 단식, 복식,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에 2500여 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회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16일 오후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88년 서울올림픽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양영자 듀오가 오랜만에 합을 맞춰 대회참가자 2명과 복식 시범경기를 펼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기도 했다.
군은 내달 열릴 제6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와 제32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해 체전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탁구대회에 이어 25일부터 4월 4일까지 11일 간 80개팀, 1200여 명이 참가하는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를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강종만 군수는 "이번 현정화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각지의 탁구동호인들이 방문해 우리 군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고 가족·친지와 함께 재방문 의사를 드러내 기쁘다"라며 "연이은 대회의 유치 및 개최를 통해 금년에 1천만 관광객을 달성하고 전남 양대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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