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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등 악성민원 안 됩니다"…익산시, 직원 보호장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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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폭행 등 악성민원 안 됩니다"…익산시, 직원 보호장치 강화

전담대응반 가동, 사건 조사·피해자 후속 지원

폭언과 폭행 등 악성민원은 공직자들의 인권 문제와 사기 저하, 행정 낭비를 초래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악성민원에 적극 대응해 정당한 민원 피해를 방지하고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강화한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악성민원 전담대응반 운영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대응 및 직원보호 계획'을 수립해 직원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정당한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공정·친절 서비스를 제공하되 폭언이나 폭행·협박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은 전담대응반을 가동하고 엄정한 법적 조치를 통해 위법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익산시청 건물 전경 ⓒ익산시

전담대응반은 기획안전국장을 총괄대응반장으로 하고 행정지원과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다. 사건 조사와 법률 지원, 피해자 후속 지원 등 직원 보호를 위한 절차를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익산시는 직원 보호를 위해 △CCTV, 비상벨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 도입 △전화녹음 및 음성 안내 구축 △심리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타 지자체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린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직원 보호 필요성이 더욱 커져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괴롭힘과 위협 등의 사례가 종종 발생해 직원 사기 저하는 물론 출근기피, 면직 등이 증가해 대응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악성민원을 근절하고 더욱 수준 높은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익산 시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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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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