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경선에서 패배했던 유성엽 예비후보가 15일 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결과와 그동안의 여론조사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 또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간에 왜 큰 차이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그 동안 10차레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었고 경선 8일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6.1p격차로 앞섰고 권리당원에서도 7.3%p 앞섰다"면서 "안심번호선거인단 투표에서는 1%p정도 앞섰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무려 23%p 뒤졌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전혀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나게 큰 차이"라고 짚었다.
유 예비후보는 이어 "오늘 그 의문을 풀어주는 정당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불법행위(조직적인 권리당원 대리투표)가 채증됐다"며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신청을 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뒤받침할 수 있는 재심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참으로 안타깝지만 비장한 심정으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다"면서 "공천을 위한 경선은 그 과정과 절차 모두가 기회 균등, 철저 공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경선은 상식과 공정을 모두 뒤엎어 버렸고 민주당 내부의 시스템 공천의 약점을 악용해 편법과 불법을 자행해 판을 뒤집어 버린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또 "이런 사태는 당원의 민심을 왜곡하고 불법을 넘어 정당 정치의 가치까지 심대하게 훼손하기 때문에 결코 간과, 묵과할 사안이 아니"라면서 "이제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릴수 있는 명백한 증거가 제보되었고 재심 청구에서 증거 제출까지 마쳤기 때문에 반칙과 불법의 부당함을 배격하고 그 책임 규명을 하는 것이 민주당의 발전과 명예에 부합하는 것이라 믿기에 부득이 재심청구에 이르렀으며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불편부당한 판단과 위법 불법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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