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15일 '2024년 상반기 경찰관 기동대 집중훈련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불법집회, 인파 밀집 현장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용인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홍기현 청장, 31개 경찰서 경비과장, 경찰관 기동대가 참가한 가운데 경찰기동대 집중훈련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남부청 산하 14개 기동대는 지난달 19일부터 4주 간의 집중훈련을 진행해왔다. 이번 성과보고대회에서는 그간의 훈련 성과를 분석·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동대는 차로 점거 등 불법집회 시 해산절차, 집회소음 위반 시 음향기기 일시보관 등 여러 유형의 불법집회 시위 현장에 대응하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또한 군중이 밀집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취해지는 초동조치와 스스로 걷기 힘들 정도인 '군중 유체화' 상황에서의 대응요령 등 인파관리의 단계별 훈련을 반복 숙달함으로써 실제 대규모 혼잡 현장서 안전 유지 능력을 확인했다.
특히 이날 성과보고대회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현장 방문 활동 등 주요인사의 안전확보를 위해 특수임무팀을 중심으로 한 신변보호 훈련과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습 시위나 위험물 투척 대비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경기남부경찰 관계자는 "이번 훈련 성과를 분석·보완하고 다양한 형태의 집회상황을 가정해 현장에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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