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이 14~20일까지 박인환(1926~1956년) 시인 서거68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추모 기간 인제군 인제읍 소재 박인환문학관 2층에서 진행되는 “나의 고향 인제, 박인환 시인 추모 사진전”에서는 박인환 시인이 태어난 아름다운 인제군의 풍경 사진과 시인의 추억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박인환 시인을 위한 헌화와 방명록 추모 글쓰기를 위한 장소도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는 박인환 시인 서거 68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환 시인의 장남인 박세형 시인을 비롯해 인제군 및 전국 문인들이 참석해 헌향 및 제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묵념, 추모 시낭송, 추모사 낭독 등이 진행할 예정이다.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지하실’ 등을 남긴 박인환 시인은 1950년대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시인으로 인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시인의 고향 인제에서는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선양사업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박인환상 학술분야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에는 ‘박인환문학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제군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담당자는 “박인환 시인 선양사업을 통해 사람과 문학, 문학과 인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밑거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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