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과 방제를 위해 배·사과 재배농가에 방제약제를 무료로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배와 사과의 나뭇가지에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며 말라 죽게 만드는 증상으로 전파속도가 빠르다.
특히 방제 방법이 없어 감염된 과수원은 폐원하거나 일부 매설해야 하므로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 방제는 총 3회 방제를 기본으로 하며, 개화 전 1차 방제(배는 꽃눈이 튼 직후·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펴지기 직전), 개화 후 2~3차 방제(2차는 만개 후 5일경·3차는 만개 후 15일경)로 나눠 약제를 살포한다.
과수화상병 약제는 오는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효숙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은 사전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예찰 방제단을 구성해 연 4회 운영하는 등 과수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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