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여성 전·현직 도의원과 시·군의원, 여성당원들이 13일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전남 전·현직 여성 도의원 및 시군의원, 여성 당원 30여 명은 이날 권향엽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 예비후보는 35년간 민주당에서 역량을 키워온 진짜 일꾼"이라며 지역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권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탄생에 앞장서며 대통령 비서실에서 두 번의 국정경험을 갖춘 보기드문 인재"라며 "또한 민주당 여성국장과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의 권익 신장과 평등한 세상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 왔다"고 언급했다.
전략공천을 내려놓으며 '사천 논란'에 정면 대응한 점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여성 당원들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당으로부터 단수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악의적인 사천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스스로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구했다"며 "선당후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권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순천광양곡성구례는 69년 민주당 역사상 여성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불모지"라며 "권 예비후보가 우리 지역의 첫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내 성 평등 문화를 촉진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오는 15~16일 국민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100%)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권 예비후보는 앞서 당 지도부에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고 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역구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4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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