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우내 결빙되었던 지표면이 해빙기를 맞아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시설물 침하, 낙석,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선제적 점검과 조치를 통한 안전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급경사지 168곳, 산사태 취약지역 71곳, 절토사면, 문화재 등 총 242곳 해빙기 위험지역 및 시설을 대상으로 균열·침하·세굴 등 이상 유무와 붕괴·전도·낙석 등 위험요소를 오는 4월 3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또한, 안전문화 캠페인과 연계해 옹벽, 건설현장, 사면 등 생활공간 주변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요소 신고 캠페인과 각 시설물 관리주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교육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해빙기 시설물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사고 발생 시 30분 이내 유관기관과 도·행정안전부에 유선, 상황전파 메시지 등을 통해 즉각적인 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조치를 위한 상황관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이번 점검이 완료되면 점검일자, 점검내용, 점검자, 이상 유무 등 급경사지 안전점검 결과를 정선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시정조치, 보수·보강, 정밀안전진단, 긴급안전조치 등 단계별로 철저한 후속 조치와 이력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며 단, 사유시설은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개·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상근 안전과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지 시정 및 보수를 실시하고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경우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진행한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 후 보수·보강 추진은 물론 사안의 긴급성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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