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공천을 곽규택 변호사와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1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11일 동안 부산 서·동구 경선을 실시한 결과 곽 변호사와 김 전 행정관의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애초 3자 경선으로 진행됐으나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많은 득표를 얻은 곽 변호사와 김 전 행정관이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됏다.
YS(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일 고(故) 손명순 여사가 별세하자 "선거도 중요하지만 할머니를 우선 잘 모시고자 한다. 마지막까지 잘 배웅해 드리고 선거에 임하겠다"라며 경선 중간에 선거 운동을 중단했음에도 결선에 이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11일 다시 선거 운동을 시작한 김 전 행정관은 "상으로 잠시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황에서 타 후보 캠프에서 있었던 일부 기초‧광역 의원들의 집단적 행동에 대해 인간적인 도의상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도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유훈인 통합과 화합 정신 실현을 위해 동‧서구 주민들만을 보며 묵묵히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광역‧기초의원들의 지지선언 등 세를 과시하며 막판 경선에 임하고 있다. 지난 9일 주말에는 자신의 친형이자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곽 변호사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곽 변호사는 "총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이뤄, 탈권위적이고 소탈하면서도 예의의 미덕을 갖춘 국회의원,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실천력을 갖춘 국회의원되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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