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언론사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북구갑 전재수 의원만 유일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른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 지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일간지인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9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해운대구갑은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가 51.3%로 민주당 홍순헌 후보(41.9%)보다 10%가량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해운대구을에서도 국민의힘 김미애 후보가 50.0%를 얻었고 재대결을 펼치게 된 민주당 윤준호 후보는 38.0%를 기록했다.
수영구에서는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54.2%였고 민주당 유동철 후보는 30.9%를 기록해 23.3%가량 차이가 났다.
동래구에서는 국민의힘 서지영 후보가 50.9%, 민주당 박성현 후보는 36.7%를 기록했고 금정구는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가 50.8%, 민주당 박인영 후보는 35.1%를 기록해 적지 않은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기장군의 경우 국민의힘 정동만 후보가 46.9%,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41.1%로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벌였다.
중·영도에서는 국민의힘 조승환 후보가 44.5%, 민주당 박영미 후보는 38.8%의 지지를 얻었고 부산진구을에서는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가 49.9%, 민주당 이현 후보는 35.9%를 기록했다.
부산진구갑은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는 45.7%, 민주당 서은숙 후보는 43.8%로 불과 1.9%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현재까지 언론사가 의뢰해 부산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전재수 의원만 국민의힘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재수 의원이 48%, 서병수 의원은 41%로 집계됐다.
지지도 조사에서 전 의원을 제외하고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보다 낮았으나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이 당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었다.
한편 KSOI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부산 금정(응답률 7.1%·응답 505명), 기장(7.7%·502명), 동래(7.0%·506명), 부산진갑(7.5%·500명), 부산진을(6.9%·502명), 수영(6.6%·510명), 해운대갑(6.5%·505명), 해운대을(8.2%·504명), 중영도(8.4%·5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영 95% 신뢰수준에 ±4.3%)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부산 북구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6.1%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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