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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착한가격업소'들 소망 … "매출 도움엔 지자체 홍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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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착한가격업소'들 소망 … "매출 도움엔 지자체 홍보가 중요"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위해선 SNS 홍보가 중요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주면 좋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한 '착한가격업소'의 사장 K 씨의 말이다.

다른 업소의 대표 S씨는 "'착한가격업소'라고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100명 중에 3~4명 정도"라며 "아직 매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착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해 저가(低價)를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익산시 착한가격업소' 코너. 휴대폰으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프레시안

지자체마다 '착한가게 업소'를 모집에 나서면서 해당 업소에 대한 홍보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익산시의 경우 서민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 유도 차원에서 '착한가격업소'를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물가상승에도 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업소다.

익산시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인증간판과 표찰 부착, 예산 범위 내 업소별 희망물품 지원, 상수도 요금 30% 감면, 시 누리집 및 SNS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소 이용 고객은 행사기간에 결제금액의 10%를 다이로움포인트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20개소와 이·미용업 4개소, 세탁업 1개소, 목욕업 1개소, 사진관 1개소 등 총 27개소가 지정돼 있다. 익산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와 평가를 거쳐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로 소매단위 저렴한 가격을 통해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이다. 요식업은 물론 이·미용업, 세탁소, 카센터, 세차장, 숙박업, 체육시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할 수 있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거나 1년 이내 휴업한 이력이 있는 업소, 체납 업소,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법인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지정이 어렵다.

신청은 소상공인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khtuh@korea.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과(063-859-5236)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해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업소들은 익산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지원을 환영하면서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착한가격업소'들이 매출증대와 저가소비의 1석 2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무엇보다 홍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떤 기준점을 잡아 어떤 절차로 선정되고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 소비자들은 잘 모른다"며 "핸드폰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지자체 홈페이지에 '착한가격업소'를 별도 코너로 마련하는 등 SNS를 통해 업소를 알려주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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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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