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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진 ‘방아쇠?’…장성광업소 4월부터 채탄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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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진 ‘방아쇠?’…장성광업소 4월부터 채탄중단

폐광 앞두고 시설공단·상하수도사업소 장성 이전

태백지역의 마지막 대들보였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내달부터 채탄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폐광이 눈앞의 현실이 됐다.

11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폐광을 앞둔 장성광업소는 갱내 안전 등을 위해 노사합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만 채탄작업을 실시하고 내달 1일부터 작업을 중단하게 된다.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장성갱구 입구. 장성광업소는 안전을 위해 노사합의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채탄작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안

이렇게 되면 채탄과 갱내 운반, 보항 등 지하작업과 이를 보조하는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총무과 등 사무직원들만 출근해 폐광관련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석탄공사 관계자는 “폐광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장성광업소는 사실상 채탄 한계상황이 지났기 때문에 작업중단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기에 노사합의를 거쳐 채탄작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아도 400여 명의 직원들에 대한 급여는 6월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지급되지만 이후부터 급여지급이 중단되면 장성지역 금융기관들의 업무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장성지역은 NH농협은행 태백시지부 장성출장소, 태백농협 장성지점, 태백우체국 장성동 우체국, 화광새마을금고 등의 금융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은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면 내년 1월1일부터 폐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폐광도미노가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화약 태백센터가 폐쇄된바 있다.

오는 19일 출범식을 하게 되는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사무소에는 이사장 포함 10명이 근무하게 되며 상하수도사업소는 15명으로 총 25명이 장성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장성지역에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태백요양병원, 태백경찰서, 태백시교육청, 장성119안전센터 등의 공공기관과 장성농공단지(126명 근무)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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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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