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대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보다 7%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 의원이 48%, 서 의원은 41%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전 의원은 91%,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서 의원이 84%의 지지율을 보였다. 중도층에서 전 의원은 56%, 서 의원이 30%로 두 후보의 평균 지지율보다 격차가 더욱더 벌어졌다.
국회의원 투표 후보 계속 지지 의향 조사에선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78%,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2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4%로 민주당 34%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0%였고 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0%, 조국혁신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구갑은 전 의원이 지난 18대 총선에서부터 도전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4차례나 대결을 펼쳤던 지역이다. 18~19대 총선에서는 박 전 장관이 연이어 승리를 가져갔으나 20~21대 총선에서는 전 의원이 내리 승리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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