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올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로 고양이 개체수를 적정하게 조절해 생태계 균형 유지는 물론 인수공통 전염병을 예방하고 소음, 재산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사업비 6000만 원을 들여 길고양이 300두에 대한 포획, 중성화 수술, 방사,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술병원으로 다나동물병원, 정선가축병원, 축협동물병원 등 지역 내 동물병원 3곳을 지정하고 민원이 접수되면 위탁기관 및 단체에서 포획틀을 사용해 몸무게 2kg 이상인 불편민원 발생 고양이를 포획한다.
단, 포획과정에서 측정 체중이 기준 무게 이하거나 중성화 수술을 한 개체, 임신 또는 수유중인 개체는 즉시 방사 조치한다.
권역별 지정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길고양이는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 후 수술을 실시하며 중성화 수술을 마친 개체는 귀 끝부분의 1cm를 제거해 표시한다.
또한, 수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진통제 주사 등 후 처치와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한 광견병 사독백신도 접종한다.
수술을 완료한 길고양이는 포획한 장소에 방사하고 포획위치, 고양이 특징 및 건강상태, 방사 위치 및 각 과정 사진 등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입력, 관리할 계획이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으로 개체 수를 조절해 주민과의 갈등과 민원을 해소하고 길고양이가 도시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며 사람과 공존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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