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 강화”
지난해 진료 건수 1만 3,535명, 매년 1만여명 소아응급환자 찾아
올해 소아 응급환자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도비 확보 등 지원방안 모색
경북 포항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 시비 지원 24시간 소아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사업을 실시해 매년 1만여 명의 소아응급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다.
소아환자는 전체 응급실환자의 1/3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특히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 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달리 의학적 특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포항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소아응급환자의 진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는 7년 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시비 지원 공모로 ‘포항성모병원’을 선정해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실 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의료기관 운영지원사업은 소아청소년 전문의 4명과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10여 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응급실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성인과 소아의 진료공간을 분리해 24시간 소아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소아응급환자 진료 건수는 1만 3,535명으로 매년 1만여 명 정도 진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해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배출 감소, 소아응급실 근무 여건 악화에 따른 전문의 이탈 등으로 인력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병원에서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 중단 및 진료 시간 제한으로 소아청소년과 의료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포항시는 소아 응급환자 진료체계 구축 강화를 위해 도비 확보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소아 진료기관은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는 데 필수적인 공공재 성격이 강한 시설”이라며 “24시간 소아 진료 응급실 운영에 힘써주신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아 응급환자 진료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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