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 전 전무는 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사하을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제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유,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나라 경제와 사하 지역경제가 엉망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동일초, 부산서중, 부산중앙고)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이동통신회사 한솔PCS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2년 당시 벤처회사였던 넷마블로 이직했고 이후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15년간 임원을 지내는 등 IT전문가로 민주당에 영입됐다.
이 전 전무는 "우리 사하을 지역구에는 당적을 바꿔가며 20년간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 계신다"라며 "4년 더 국회의원 하겠다는 그 의원님 말씀대로 '중단없는 사하발전' 지당한 말씁이다. 그러나 세상은 5G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우리 사하을은 어떤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사하 경제는 한마디로 총체적 위기 상황이다"라며 "작년 말 지역에 영화관이 있는 5층짜리 대형 상가건물이 들어섰는데 그 큰 건물에 영화관 말고는 커피숍 1개만 달랑 들어왔다. 나머지는 전부 공실이다"라고 부산 사하구의 경제가 침체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있는 에너지를 모두 모아 단숨에 박차고 뛰어올라야 한다. 지나간 시대의 방식으로는 절대 4차 산업혁명이 지배하는 작금의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라며 단순한 변화가 아닌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전무는 "조경태 의원님은 사하에선 이제 할 만큼 하셨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사하를 떠나 김포에 서울 편입시킨다며 누구보다 앞장섰던 분 아닌가"라며 "우리 사하을 지역을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 4차산업 중심지역으로 우리 사하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려내는 데 누가 적임자이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부산 사하을 공천을 두고 현역인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진행해 최종 후보자가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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