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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공천 6명 중 4명 현역의원 … '인적 쇄신론' 찻잔 속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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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공천 6명 중 4명 현역의원 … '인적 쇄신론' 찻잔 속 태풍?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 선거구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의원인 신영대 예비후보(57)가 김의겸 예비후보(62)를 꺾고 승리함에 따라 전북 10곳 중 6곳의 공천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6차 경선 군산시 선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신영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오지성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61)과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신영대 예비후보 ⓒ

신영대 예비후보는 경선 발표 직후에 "경선 승리는 곧 새로운 시작"이라며 "4.10 총선에서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정부 여당을 꺾고 민주당 압승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군산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군산의 목소리를 대한민국 전역에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6차 심사결과 발표를 통해 군산 선거구의 '2인 경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또 4일부터 6일까지 두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각각 50%를 반영한 경선을 진행했다.

군산시 경선에서 신영대 예비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중앙당 당무위원회 인준만 거치면 공천을 확정짓는 등 민주당 전북 공천은 10개 선거구에서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주시갑에 김윤덕 의원 △전주시을 이성윤 전 고검장 △익산시갑 이춘석 전 의원 △익산시을 한병도 의원 △군산 김제부안군을에 이원택 의원 등 5곳의 후보자를 인준 발표했다.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신영대 의원을 포함한 6명을 보면 현역의원이 4명을 차지해 전북의 '선수교체론'이나 '세대교체론' 등 예상보다 현역 물갈이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리당원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각각 50%의 여론조사로 진행하는 경선 게임에서 지역의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현역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전북에서 현역의원이 탈락한 곳은 김수흥 의원이 컷오프된 익산갑 1곳뿐이었다. 익산갑은 3선 출신의 이춘석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아 '중진 역할론'에 힘이 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지만 아직은 예단하기 이르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중론이다.

다만 전주을에서 오랫동안 민주당 텃밭을 갈아온 복수의 예비후보를 제치고 이성윤 전 고검장이 100% 국민참여경선에서 과반을 얻는 대 파란을 일으켜 전주시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반영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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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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