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관리위원회는 5일 현역 의원 7명을 컷오프하고, 1명은 지역구를 재조정했다. 지난달 29일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한 쌍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된 후 현역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물갈이 대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안병길(부산 서구·동구)·유경준(서울 강남병)·홍석준(대구 달서갑) 등 국민의힘 강세 지역구 초선 3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국민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류성걸(대구 동-군위갑)·양금희(대구 북갑)·이채익(울산 남갑) 의원도 사실상 컷오프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초을의 박성중 의원은 본인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된 후 부천을로 지역구를 재배치당했다. 서초을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 지성호 의원(비례)도 탈락했다. 서울 서초을에는 신동욱 전 TV조선앵커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이날 보수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 서초, 대구, 경북, 울산 등 1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의힘은 전체 지역구 254개 중 213개(83.8%)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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