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으로 인한 '의료대란'의 여파가 지역 의료계까지 미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에 대한 어려움으로 지난 4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일시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이번 의료대란으로 인해 안성병원에 파견돼 진료를 이어왔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본원으로 복귀하게 됨에 따라 의료공백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안성병원은 지난 4일부터 기존 오후 5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주간진료(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운영한다.
안성시와 안성병원은 야간진료 운영을 위한 전문의 모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로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병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으로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통해 진료 취약시간대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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