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의 '공천 논란'을 두고 "객관적 수치로 보면 민주당은 공천 혁신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현역의원 교체율, 중진 교체율을 기준으로 보면 언론은 지금 민주당을 굉장히 칭송해야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시끄럽고 갈등이 있는데 그것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갈등이 아니라 중진 물갈이하고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공천 혁신의 과정이라고 본다"며 "현재까지 민주당은 15명의 현역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중진 물갈이 된 분이 무려 다섯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컷오프 혹은 불출마 선언한 분이, 그리고 경선에서 현역이 탈락한 게 지금까지 6명"이라며 "그렇기에 객관적으로 수치로 보면 민주당은 지금 공천 혁신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언급되는 '비명횡사'를 두고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분당갑에 이광재 전 사무총장을 전략공천 하지 않았나. 거기에 김지호 당대표 부실장이 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흔히 과거에 당대표가 자기의 측근들을 어딘가 전략공천하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김지호 부실장은 이광재 총장이 전략공천 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컷오프 됐다. 그러면 그건 친명횡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에서는 단수공천 받으면 다 친명이 되고, 이게 탈락하면 다 반명이 되는 웃픈 현실에 대해서 객관적인 사실을 냉정하게 보여 써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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