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 서비스 확대 등이 발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카지노 영구출입정지자에 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고객 편의차원에서 하루 전 실시하던 카지노 입장예약 ARS 프로세스를 3일 전으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지역주민 출입제도를 (주민이)원하는 날짜에 하루만 출입하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카지노 입장 예약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원하는 방문일 최대 3일전 ARS를 통해 예약시간은 3일전의 경우 14시 11분부터 24시까지, 2일전 0시부터 14시까지로 당첨발표는 14시에서 14시 10분경 각 고객에게 공지되고 있다.
기존에는 방문일 기준 하루 전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예약접수를 통해 18시 10분경 결과를 발표해 고객들이 일정을 사전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민원이 숱하게 제기되었다.
이처럼 강원랜드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서비스 혁신이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 영구 출입정지자들 가운데 본인 요청에 의한 출입정지의 경우 사면복권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만 4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강원랜드 이기는 방법’에 따르면 최근 본인 요청에 의해 카지노 출입정지를 한 사람들의 출입정지 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카페 운영자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와 규제혁신에 발맞춰 영구 출입정지자들이 사면복권을 간절하게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사채와 폭력 및 질서문란 등으로 영구 정지된 사람들 외에 본인 요청으로 출입정지를 신청했던 사람들이 해제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도 카지노 ARS를 누른다’의 저자 이겨울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본인이 홧김에 신청해 처리된 영구 출입정지자들은 사면복권을 강하게 기대한다”며 “흉악범이나 뇌물을 받은 정치인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면복권이 되는데 이제는 이를 검토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구 정지처분 때문에 강원랜드에 올 수가 없어 불법도박의 바다에 빠져있다는 말을 들을 때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며 “본인이 출입정지를 신청한 수만 명의 사람들이 간절하게 사면복권을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영구 출입정지는 본인이나 가족 요청에 따라 처분이 된다”며 “영구정지자는 직업재활 등에 대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사면복권은 아직 검토된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랜드에 따르면 카지노 개장이후 2월 현재까지 본인과 가족요청으로 카지노 영구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은 총 1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랜드 부설로 운영되고 있는 클락은 도박중독자의 사회복귀 지원사업을 위해 ▲병원비 지원제도(도박문제로 진단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재무 법률 지원제도(도박으로 인한 채무 등) ▲직업재활 지원제도(직업교육 등)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