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광산구을 선거구는 민형배 국회의원이 승리했다. 특히 민형배 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중 유일하게 생존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3차 경선 결과 광주 동남을은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광산을은 현역인 민형배 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동구남구을은 정치 신인인 안도걸 전 차관이 현역인 이병훈 국회의원에게 승리했다.
안 전 차관은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후 16년 만에 호남 출신 기재부 예산실장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3인 경선으로 치러진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이 결선 없이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에게 승리했다. 광산을은 민주당이 진행한 광주 5개 선거구 경선에서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승리한 곳이 됐다.
민형배 의원은 2006년과 2007년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인사관리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사회조정비서관으로 승진했다. 2010년 광산구청장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 민선 5기와 6기 8년간 구청장을 역임했다.
앞서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 결과 광주 동남갑에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북구갑에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에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승리하며 현역이 모두 탈락했다.
한편 민주당 광산갑 경선에는 이용빈 의원과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가 맞붙는다. 서구을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김경만 의원·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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