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공천에 인재근 "젊고, 여성이라 좋다, 그게 끝"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된 안귀령 부대변인에 대해 "젊고 여성이라 좋다. 그게 끝"이라고 말했다.

인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후 자신의 안 부대변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인 의원은 '안 부대변인이 도봉구에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처음부터 연고 있는 사람 별로 없다. 다 와서 연고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인 의원은 지난 1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인 의원은 "불출마를 오랫동안 생각했다"고 밝혔었다.

인 의원은 민주당의 상징적 인물인 故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배우자이자 민주화운동가다. 그는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를 조직하고 군사 독재 정권의 고문 사실을 국제사회에 폭로하는 등 김 전 의장의 배우자이기 전에 민주화 운동 동지였다.

앞서 안 부대변인의 공천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은 정글이 된 것이 민주당"이라고 비판하는 등 견제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부대변인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나"라고 반박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