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사표 수리 안 된 현직에 신인 가산점?" … 전북 예비후보 잇단 문제 제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사표 수리 안 된 현직에 신인 가산점?" … 전북 예비후보 잇단 문제 제기

'고검장 출신 정치신인‘에 대해 ’가산점 20% 부여'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의 잣대를 놓고 전북 총선 예비후보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덕춘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28일 "이성윤 예비후보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현직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라며 "퇴직하지 않은 현직 고위 검사에게 공직 경험이 전무한 정치신인에게 부여하는 공천 가산점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변' 출신의 이덕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 신인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공직 경험이 없는 신선한 정치 신인들의 제도권 진입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덕춘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28일 "퇴직하지 않은 현직 고위 검사에게 정치신인에 부여하는 공천 가산점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이덕춘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관과 검찰 내 검사장까지 지낸 이성윤 예비후보에게 정치신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라며 "당이 스스로까지 원칙을 깨면서 유독 고검장 출신인 특정인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는 것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하의 검찰 특혜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청와대 출신이나 장차관급 인사들은 고위공직자 출신이니 정치 신인이라고 보기 어렵다 신인 가산점을 10%만 부여키로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고검장 출신 정치신인‘에 대해서는 ’가산점 20% 부여' 방침을 밝혀 전북과 광주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시스템 공천을 주장하며 스스로 세운 원칙을 져버리고 가산점을 특정인을 위해 행사한다"며 "그런 특혜를 받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들 본선에서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후보와 어떻게 당당히 겨를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전북과 광주지역 예비후보들이 민주당 공관위에 "고검장 출신의 정치신인 20% 가산점을 철회해 달라"고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차관급으로 대우받는 고검장에게는 예외로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며 "왜 고검장 출신만 다른 고위공직자와 다른 잣대를 적용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