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의원, 지난해 행감서 '호텔 건립 필요성' 제안
국내 최대의 종합전시장인 킨텍스가 부지 내 관광호텔 건립을 타진 중이라고 밝혔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킨텍스는 전날 열린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2024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 7)이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안한 호텔 건립 문제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의원은 당시 "국제적인 전시 및 회의를 주관하는 킨텍스는 경기도의 발전과 국제적인 교류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필수 편의시설인 호텔의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의원은 호텔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의회와 공유하도록 요구했고,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업무보고에서 "2023년 12월 고양시-킨텍스 간 MICE 인프라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2024년 1월 킨텍스 관련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심의 가결돼 킨텍스 부지 내 관광호텔 건립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이 대표는 또 "3월에는 호텔 건립계획 관련 내용을 이사회에서 심의한 후 호텔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킨텍스 P2 부지 지침이 완화돼 주차복합빌딩 건립도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킨텍스는 자구노력을 지속해 코로나로 인한 영업손실을 극복해 2023년 당기순익 163억 9900만원을 기록했다"라며 향후 사회공헌 확대와 전시·컨벤션 사업의 고도화를 통한 매출 및 수익증대 계획도 내놨다.
□김규창 의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방식 개선을"
경기도의회 김규창 의원(국민의힘, 여주 2)이 지난 27일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에서 경제투자실 업무보고 중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지원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현재 도비 매칭사업이 5:5에서 3(도비):7(시군) 비중으로 전환되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은 코로나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 원자재와 임대료 상승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폐업의 위기에 몰려 있다"면서 특단의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도 경제투자실 박승삼 실장은 "코로나 이후 지방재정 자립도가 평균 6% 증가했으며, 경기도의 취득세 감소로 인해 세수가 줄어든 상황을 감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분담비율을 고려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세수감소로 인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시군의 경제회복과 활성화 없이 경기도의 세수증가는 불가능하다"면서 "시군의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4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99억 9000만원의 예산으로 19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맞춤형으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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