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관광 9경 가운데 하나인 공곶이 수선화의 군락지 관리가 한창이다.
거제시는 강명식 대표의 별세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공곶이 수목원을 3년 간 위탁받아 공곶이의 명성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염해와 관리 소홀 등으로 세력이 약화된 수선화 군락지에 새로운 수선화 7만 뿌리를 심었다.
거제시는 올해 첫 개화 상태를 지켜본 후 구근들이 공곶이에 잘 번식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다행히 새로 심은 수선화는 월동을 잘 마치고 공곶이의 땅을 힘차게 들어 새순을 틔웠다. 현 상태라면 3월 중순이면 수선화가 보기 좋게 공고지를 노란빛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현 농업관광과장은 “고인이 된 강명식 대표가 일생 동안 관리해 온 공곶이가 다시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올 봄 일운면 주민자치회에서 준비하는 첫 수선화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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