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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동행' 상담 받고 큰 위로받아" … 국민연금 무료 심리상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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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동행' 상담 받고 큰 위로받아" … 국민연금 무료 심리상담 '인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해온 L씨(64)는 배우자가 암 사망 이후 우울증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그는 유족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년 말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의 '국민연금 마음동행' 서비스를 신청했다.

"상담사로부터 배우자 사별의 고통과 관련한 상담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고 건강과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건강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북 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 ⓒ프레시안

L씨는 "전문 상담사와 이야기를 대화를 하면서 공감을 받고 위로를 받았다"며 "자녀들과 할 수 없었던 사별의 고통을 위안 받고 보니 새롭게 일상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나눔재단(이사장 김신열)이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장애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국민연금 마음동행' 사업이 수급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국민연금 마음동행'은 갑작스러운 사고와 질병으로 인해 본인이 장애를 입거나 가족이 사망하여 상실감이나 우울감 등을 겪고 있는 연금 수급자가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무료로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에만 상담을 받은 사람이 230여명에 육박하는 등 매월 20명가량이 쇄도했다. 유족연금 수급자가 210여명이고 장애연금 수급자 20여명도 상담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상담 방법도 어렵지 않다. 상담을 희망하는 유족연금·장애연금 수급자는 '국민연금 마음동행 고객센터(1644-8307)'로 전화해 전국에 있는 심리상담센터 중 원하는 상담센터를 골라 상담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상담사들은 전국에 있는 600여명의 1급 상담사는 물론 1200개소 2500여명의 2급 상담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연금나눔재단(이사장 김신열)이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장애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국민연금 마음동행' 사업이 수급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방문이 어려운 분은 전화·화상·채팅 등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1회에 60분씩 최대 10회에 걸쳐 1급 전문상담사와 1대 1로 이루어지며 올해 20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2023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7회였던 상담 횟수를 올해는 10회로 늘렸다"며 "국민연금 마음동행 사업이 장애를 겪거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수급자에게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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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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