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제기했던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전 대표에게 고가의 양주 등 다른 선물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최재영 목사는 25일 <서울의소리> 유튜브에 출연해 김건희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총 4차례에 걸쳐 자신이 제공한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시점은 최 목사가 김건희 전 대표에게 300만 원 상당의 크리스찬 디올 명품백을 전달하기 전이다.
최 목사는 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기 전인 지난 2022년 7월 23일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를 찾아간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전 ㄷ대표에게 "오늘 오후에 잠시 들릴게요. 제 저서 몇권과 대통령님께 드릴 술 한병 들고 들릴게요. 혹시 바쁘시거나 티타임이 불가하시면 도착해서 관계자에게 맡기고 갈게요" 등의 메시지를 보낸 뒤 아크로비스타 1층에서 코바나 컨텐츠 직원,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전달했다.
최 목사는 다음 날 김건희 전 대표에게 "책과 약주를 잘 받으셨는지요"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김건희 전 대표는 "넘 잘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책 읽어보려고요. 술도 주셨어요. 시간 내 강의 만들어보겠습니다. 어제 뵙지 못해 아쉽고 죄송합니다"고 답장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최 목사는 2022년 8월 19일 아크로비스타 경비원을 통해 김 여사에게 또 다른 주류와 스탠드 등을 전달하는 등의 정면이 담겨 있었다. 해당 물건은 김건희 전 대표 측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전달했고, 해당 직원은 9월 5일 최 목사에게 전화를 해 "저번에 주신 거는 제가 잘 받아서 전달해드렸어요"라고 말했다.
최 목사가 이날 김건희 전 대표에게 건네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공개한 선물은 40만 원 상당의 듀어스 27년산 위스키를 포함해 <내가 만난 김성주-김일성> 등 책 8권과 스탠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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