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국힘 최상화, 탈당 무소속 출마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예비후보가 26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천공과의 인연이 공천 탈락의 주요 이유인데 이는 공천을 주지 않기 위한 공관위의 핑계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천공이라는 분이 사천에 강연하러 오면서 가족이 운영하는 찻집으로 왔다"며 "천공과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고 강연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공관위는 이것을 핑계로 공천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상화 예비후보가 국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이에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30년간 헌신해 왔던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양심과 소신에 따라 최선을 다해 당에 헌신해 왔다"며 "<MBC>와 <경남매일>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경선에서 배제돼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철저하게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험난하고 고난의 가시밭길이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오직 국민과 지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제가 몸담았던 국민의힘으로 반드시 승리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사천·남해·하동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용기 있게 맞서 싸우겠다"며 "믿고 함께 해준 지지자와 많은 격려가 있었기에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도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려 한다"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오직 국민과 지역 주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상화 예비후보 지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