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필리핀 LCS그룹 싱손회장이 영광 대마산단에 방문해 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e-모빌리티 해외수출을 위한 각종 사항들을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대마산단 기업 관계자들과 영광군 오귀동 S전략산업실장, ㈜이엠온 주영진 대표, 정창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LCS그룹은 필리핀 재계 서열 10위권의 대기업으로 주력사업인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광산, 운송, 방위산업,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기업지원 인프라 견학과 산단 기업 제품을 필리핀에서 현지 생산하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e-모빌리티 제품의 동남아 수출 시 완제품에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돼 부담이 크다.
하지만 부품 단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경우에는 완제품 수출시보다 관세부담이 경감된다.
이번 방문에서 ㈜이엠온 등의 기업들은 향후 시생산 지원센터에서 생산된 부품을 활용해 현지에서 조립 후 LCS그룹에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 후에는 e-모빌리티 연구센터 및 이번 사업의 핵심시설이며 3월 준공 예정인 시생산 지원시설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시생산 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금년 상반기 공모예정인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등을 적극 추진해 영광 e-모빌리티 제품의 해외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