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폐지수집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건복지서비스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시는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매일 폐지를 수집하는 노인의 수는 전국 4만 명이다.
평균 76세 노인들은 하루평균 5.4시간씩 주 6일 일하지만, 한 달 평균 수입은 15만9000 원으로 최저임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금액이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부터 폐지 수입 노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오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고물상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개별적 복지 욕구 조사를 통해 노인 일자리 제공, 보건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내 폐지수집 노인들을 알고 있는 시민은 시청 노인장애인과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한석 노인장애인과장은 "폐지수집 노인의 현황을 파악해 근로의욕이 있는 어르신에게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적합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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