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늘어나는 길고양이의 번식을 억제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내달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TNR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 중성화(Neuter), 방사(Return) 순으로 진행되며, 포획된 길고양이를 불임수술과 함께 왼쪽 귀 끝 1cm를 잘라 일반 고양이와 구분할 수 있도록 한 후 기존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시는 총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12월까지 총 25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추진하게 되며, 예산 소진시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상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하는 몸무게 2.5kg 이상의 길고양이로, 임신,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축산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으며, 최근 3년간 길고양이 총 572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는 등 권역별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로 생태계 안정화와 인수공통 전염병을 예방하고, 소음 피해 등의 민원 발생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인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 및 갈등을 해소해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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