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공동 협력 사업 발굴·추진과 아산 경찰병원 신속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효열 도 균형발전국장은 2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첫 실·국장 정례 브리핑을 갖고 “베이벨리 메가시티 건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와 경기도는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함에 따라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공동연구용역 보고회’를 개최하고 나섰다.
양도가 발굴한 협력 사업은 제3서해안고속도로 추진(당진∼광명), 베이밸리 순환철도 수도권 확장 건설, 서해선-경부선 고속철도(KTX) 연결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확장, 항만물류 클러스터 및 배후단지 개발, 서해안 마리나항만 네트워크 연결 및 환황해 중소형 크루즈 운행, 체류형 관광레저 거점 및 아산만권 휴양 레저 시설 조성, 골드코스트 명품가도 건설,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탄소중립 수소경제 클러스터 조성, 서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벨트 구축,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역세권 연계 글로벌 스마트 캠퍼스 조성으로 총 12건이다.
이날 발표하는 협력 사업은 도와 경기도 간 실무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확정하고 4월 총선 이후 공동 비전 선포식을 통해 대내외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일 ‘신속 예타’ 취지의 ‘경찰공무원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법 개정안(이하 경찰복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도가 신속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에 550병상 규모 아산 경찰병원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찰복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부대의견에 따라 신속 예타를 신청한 것으로, 개정안에는 예타 조사 면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타가 필요한 경우 기재부 장관은 예타를 최대한 단축해 실시해야 한다’라는 부대의견이 담겼다.
신속 예타 절차 대상 사업 선정은 4월 중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선정되는 경우 6개월간 경제적 타당성(B/C),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종합분석 등 평가 항목별로 조사를 거쳐 10월 중 신속 예타 통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도는 6개월 내 통과할 수 있도록 기재부를 꾸준히 찾아 경제성 외에도 경찰병원이 가진 특수성과 지역 거점 의료기관 필요성 등을 적극 피력하고 기재부 요구자료 등에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산 경찰병원은 아산시 초사동 일원 8만 1118㎡에 6개 센터, 24개 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건립하며, 총사업비 432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효열 국장은 “현재 도는 경찰청과 아산시가 개별로 추진했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예타 대응 보완 용역을 추진 중”이라며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해 2028년 내 아산에 550병상 규모의 경찰병원을 건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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