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난임여성의 자연 임신을 지원하는 한방 치료비 지원 사업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은 약제비와 혈액검사비 등을 1인 최대 124만원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 80명이다.
여성은 만 44세 이하 난임여성으로 마지막 보조생식술 시술 후 3개월 이상 경과해야 한다.
신청은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광주시한의사회로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참여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한의사회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되면 거주지 또는 직장 인근 한방 병·의원(치료기관 37개소)에서 집중치료 3개월, 경과관찰 3개월 등 총 6개월 간 본인의 체질·건강상태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을 받게 된다.
임진석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최근 2년간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을 받은 참여자 148명 중 21명(14%)이 임신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방 난임 치료비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이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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