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 정도는 되어야 적극행정 …베트남 출장 가서 계절근로자 선발한 익산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 정도는 되어야 적극행정 …베트남 출장 가서 계절근로자 선발한 익산시

갈수록 심각해 가는 농촌 일손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베트남까지 출장 가서 현지 채용에 나선 '농민을 위한 적극행정이 세간의 화제다.

'익산 베트남 출장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현을 찾아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오늘날 농촌지역 계절근로자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더욱 우수한 인력을 농가에 지원하기 위해 선발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챙겨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익산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선발 직접 나섰다. 사진은 현지 면접장면 ⓒ익산시

지자체 차원에서 농촌일손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 현지까지 직접 찾아간 사례는 극히 드물다.

앞서 익산시와 애아숩현은 지난해 2월 13일 계절근로자 파견과 수용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애아숩현에서 102명의 계절근로자를 뽑아 익산지역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계절근로자 선발을 애아숩현에 전면 위임해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지역에 더욱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하기 위해 시에서 직접 면접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면접은 사전에 모집한 187명 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1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심사를 통해 각 지원자의 농업 경험이나 건강 상태, 근로 의지, 기초체력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면접을 통해 선발된 근로자는 무단 이탈 방지와 근로기준법·한국어 교육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오는 4월 초 단체로 입국하게 된다.

익산시는 이번 출장에서 애아숩현 관계자를 만나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두 자치단체의 협업을 통해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을 최소화하고 제도 운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애아숩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하반기 총 111명의 계절근로자가 익산지역 23개 농가에 배치돼 농번기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