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총선] 민주당 오중기 후보, '지역주도형 혁신성장' 등 정책 공약 제시

국가산단 확대, 교통망 확충 등 공약 발표

지역내총생산 30조, 인구 60만 시대 약속

4.10총선 경북 포항·북구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2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내총생산 30조, 인구 60만 시대를 위한 포항의 대전환”이라는 비전과 목표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4대 핵심 공약으로 ▲미래형 신산업 중심 종합형 국가산단 확대 ▲전국 2시간대 생활권 동해안 관광물류 중심도시 육성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공공기관 포항 이전 ▲포항 지진 특별법 개정을 통한 정신적 피해 일괄 배상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포항 발전 4대 핵심공약 및 8대 분야 45개 세부 추진과제'를 통해 '임기 내 지역 내 총생산 30조 원, 중장기적으로 50조 원을 달성해 구미를 뛰어넘어 경북 1위, 수도권 주요 도시 수준의 도약'을 강조했다.

또한 “추가 생산 유발 및 고용 창출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포항, 누구나 살고 싶은 포항'으로, 임기 내 인구 60만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8대 분야 중 첫 번째인 혁신성장 분야 5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세부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4대 지방분권 국가전략특구 유치 ▲영일만신항 이차전지 물류 특화구역 지정 ▲스마트 복합지원센터 건립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포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발행 한도 확대 ▲수소전기 도심트램 도입 추진을 통해 지역주도형 혁신성장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은 각종 산업특구와 대기업, 유수 대학 등 지역주도형 혁신성장을 위한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인프라에 혁신적인 미래 전략을 결합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토 균형발전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오중기 후보의 지역주도형 혁신성장 공약은 자체적인 산업기반을 가진 지방 도시가 상호 경쟁적으로 성장해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성장 모델로, 최근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묘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