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부터 부산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조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부산 지역 초·중·고에 접수되는 학교 폭력에 대한 사안을 전담조사관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직접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 전담 기구 등에서 사안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교사에게 각종 민원이 제기되면서 업무 처리에 있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15일 시교육청은 학교 폭력 업무나 생활 지도, 학생 선도 경력 있는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상담전문가 등 105명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위촉했다.
이들 조사관은 학교 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보고서를 검토하고 이후 해당 학교를 방문해 사안 조사를 진행한뒤 보고서 작성을 비롯하여 사례회의, 심의위원회 등에 참석한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 업무 경감과 학교 교육력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다"며 "전담 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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